남아공 선교 소식 2018.11-12

By | 1월 1, 201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지나고 희망찬 2019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남아공 선교지에서 저희 가정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새해에 베푸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남아공 선교를 위해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크신 은혜를 부어 주시는 2019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세슬라콰네교회 샘물 개수식

   지난 5월에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정은일 담임목사)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바자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바자회(준비위원장 최성호 장로)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물이 부족한 지역을 돕기 위해 남아공 림포포주에 위치한 세슬라콰네교회를 선정하고 샘물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순조롭게 지하 60미터를 뚫고 물 층을 3개나 발견하여 풍부한 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30(금)에 개수식을 갖고 요하네스버그 교우들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1부 예배, 2부 경과보고, 3부 축하행사, 4부 개수식 및 현판식을 가진 후 즐거운 점심 식사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현판에는 사도행전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을 줄루 부족어로 새겨 놓아서 물을 긷는 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가 선교지에 부임하고 벌써 샘물 2개를 공사했는데, 처음에는 많이 헤맸지만 이제는 샘물 공사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점점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시면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서 많은 주민들이 물부족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또한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복음을 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구원받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 세슬라콰네 샘물 시공
▲세슬라콰네 샘물 개수식
▲샘물 시음중인 마을 추장

선교헌금 작정 주일

    11.11(주일)은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에서 선교헌금 작정 주일로 지켰습니다. 저를 주일오전예배 설교자로 불러주셔서, 이 날 사도행전 1:8 본문으로 “하나님의 선교”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지난 한 해동안 선교지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아서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지 가까이에 선교지를 후원하고 돕는 교회가 있다는 것은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와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계속해서 선교의 귀한 동역자들로 세워지도록 인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 주일오전예배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선교사대회

   12.4~7 기간에는 러스텐버그에서 열린 중남부 아프리카한인선교사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중남부 아프리카 전역에서 수고하시는 많은 선교사님들이 참석해서 김남준 목사님과 임현수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 받고 쉼을 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총회를 통해 이단들이 선교사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논의하는 시간도 갖고, 새 회기를 섬길 임원들도 선출했습니다. 아이들도 별도로 진행된 MK수련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고 큰 아들 현성이가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함으로 저희 부부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은혜로운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중남부아프리카한인선교사대회

중고등부 수련회 선교 특강

12.6(목)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에서 특강 강사로 섬겼습니다. 선교에 대한 주제로 1시간30분 분량으로 아이들에게 선교의 의미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 대해서 전하고 왔는데,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귀한 주님의 일꾼들로 자라나기를 소망합니다.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 중고등부

보크넛교회 키보드 전달

작년에 개척을 시작한 보크넛교회에 힘을 보태고자 집에서 사용하던 키보드와 스탠드를 전달했습니다. 예배 드릴 때 잘 활용되어 성도들이 기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현재 20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는데, 폐건물을 임대해서 예배 드리는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기뻐하시고 이 지역의 구원의 통로로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보크넛교회

발방크교회 주일설교

발방크교회는 작년에 어려움을 겪고 난 후에 제가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섬기는 교회입니다. 최소 한달에 한번은 가야하는 실정입니다. 갈 때마다 말씀도 전하고 간식도 나누고 하는데, 늘 기쁨으로 함께 찬양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교회입니다. 말씀의 반석위에 세워져가는 귀한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발방크교회 주일예배
▲발방크교회 주일예배

윗뱅크교회 방문

윗뱅크교회는 선교지 교회중에 자립한 두 교회중 한 곳입니다. 샘목사님이 힘있게 말씀을 전하고 청중은 아멘으로 화답하는 귀한 교회입니다. 아픈 아들이 하나 있어서 지칠법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묵묵히 목회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윗뱅크교회와 샘목사님의 가정 위에 크신 은혜 주시기를 바랍니다.

▲윗뱅크교회 주일예배

성탄축하행사

12.23(주일)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에서 성탄축하 행사가 있었습니다. 주일 오후에 교육관에서 각 기관이 기쁘고 즐겁게 찬양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성탄을 맞이하여 선교지에서 고생하는 현지인 사역자들을 위해 구역에서 물품을 정하여 선물로 모아주었습니다. 새해가 오기전에 선물 전달을 하기위해 부지런히 다녔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 2명의 사역자를 제외하고 11명의 사역자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교회 성도들의 사랑이 그들에게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못받은 사역자들은 이번 주 중에 찾아가 전달할 예정입니다.

▲성탄축하행사
▲성탄절 선교지 선물

사역자 물품 전달

푸쿠쉐 전도사에게 세탁기와 아기용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내년에 신학교 4학년이 되는 전도사님은 사역과 가정, 그리고 학업을 열심히 감당하는 분입니다. 얼마전 이 가정에서 셋째 딸을 출산했는데 그들의 필요가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푸쿠쉐 전도사

킴스패밀리 소식

   아이들은 한 해동안의 학업을 마무리하고 즐겁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성이는 내년에 한 학년 진급하여 7학년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태은이는 올 해 영어, 수학 위주로 학교를 다녔는데 내년에 3학년으로 수업을 듣게 됩니다. 한 명은 급하게 가는 느낌이고, 한 명은 천천히 가는 느낌인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영어로 수업 듣는 것이 쉽지 않지만, 매년 조금씩 좋아질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로 남아공은 초등학교 과정이 7학년까지 있고, 고등학교가 8학년~12학년까지 있습니다. 방학하기 전 학교 시상식에서 태은이가 수학 우수상(Distinction in Maths)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 보았습니다. 남아공은 수학 진도가 늦기 때문에, 보통 한국 아이들이 여기오면 수학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만 있다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은혜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18 연말학교시상식

 

기도 제목

남아공으로 저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다 예비해 놓으신것을 믿고 그렇게 경험해 가는 중입니다. 그 가운데 동역자들의 기도가 응답됨으로 저희가 선교지에서 경험하는 은혜들도 큽니다. 기도 제목을 나누어 드리니, 함께 기도해 주세요^^

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김신권, 김다정 선교사가 되게 하소서
② 선교사들의 언어 학습(영어, 줄루어)에 진보가 있게 하소서
③ 자녀들이 낯선 문화와 언어를 잘 극복하고 적응하게 하소서
④ 치안이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가정을 안전하게 지켜 주소서
⑤ 선교지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위에 든든히 세워져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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