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선교 소식 2018.2

By | 3월 14, 2018

모잠비크 교회의 선교 보고

모잠비크 교회를 섬기는 물람보 전도사님이 남아공을 방문했습니다. 남아공에 근접해 있는 모잠비크에 전도사님의 수고와 헌신으로 교회 3곳이 개척이 되었습니다. 모잠비크 태생인 물람보 전도사님은 생업을 위해 남아공과 모잠비크를 오가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소명에 순종하여 모잠비크에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선교지 교회인 베레나교회를 통해 전도사님을 파송하여 현재 모잠비크에 3개의 교회가 세워져있습니다. 주일이 되면 전도사님은 오토바이를 타고 교회 세 곳을 순회하면서 예배를 인도합니다. 전도사님의 선교 보고를 통해 시바벨교회에 성도들이 앉을 의자가 많이 부족하여 돗자리를 깔고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의 필요가 채워지고, 이 교회를 통해 모잠비크 땅이 복음화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잠비크 물람보 전도사(가운데)와 윗뱅크교회 샘 목사


도른콥교회 방문 및 인사

 2월4일(주일) 도른콥교회를 방문하고 선교사 부임 인사를 했습니다. 이 교회는 전기도 물도 없는 지역입니다. 지역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사역자 중에 첫 순교자가 나온 교회입니다. 교회를 개척한 파니 전도사는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러나 교회 앞에 사는 무당(sangoma)의 핍박이 있었고, 어느 날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파니 전도사와  딸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성도들은 흩어지지 않았고 더욱 더 신실하게 주를 섬기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었던 교회였던만큼 다른곳과는 달리 두 분의 전도사님이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위험한 일이 생길까 두려운 마음에 여러 사역자들이 오기를 꺼려했던 곳입니다. 여전히 교회 앞에 무당이 살고 있지만 교회는 굴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도른콥교회 모따디 전도사(좌)와 샤방구 전도사(우)

세슬라콰네교회 방문 및 인사

 2월11일(주일) 세슬라콰네교회를 방문하고 성도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푸쿠쉐 전도사님은 소볼로교회도 섬기고 있습니다. 세슬라콰네교회 주일예배를 마치면 음향장비를 싣고 소볼로교회를 가서 예배를 섬깁니다. 올해 소볼로교회에 음향장비를 설치해주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사모님은 관절염이 있어서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틈나는대로 필요한 약품을 구해서 전해주고는 있지만 만성이 되었는지 쉽게 사라지지를 않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푸쿠쉐 전도사님의 가정과 교회에 넘치기를 기대합니다.

▲몬스트로노스교회 푸쿠쉐전도사님 부부

 

서대경 목사 귀국

 전임 선교사로서 남아공 선교지를 15년간 섬기셨던 서대경 목사님이 한국으로 귀국하셨습니다. 마침 노회 창립 및 목사 안수식 인도차 남아공을 방문하신 배굉호 목사님 부부와 함께 가셔서 귀국길이 덜 외롭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파송교회인 남천교회에서 2월 마지말 주일 오후에 마지막 선교보고를 하고, 3월 첫째주일에 거제호산나교회에 부목사로 부임하여 사역중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바라며, 남아공 선교의 동역자로 강건하게 서 계시기를 기대합니다.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배웅하는 성도들

그레이스펠로쉽교회 방문

2월 마지막 주일에 그레이스펠로쉽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시피소목사님은 아직 싱글이지만 교회 성도들의 존중을 받으며 힘있게 목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인근 학교에서 줄루어 교사로 섬기고, 병원 교회 예배 인도를 감당하기도 합니다. 성도들을 심방하며 열정있게 교회를 섬기는 시피소 목사님을 볼 때마다 개인적으로도 도전을 받습니다. 앞으로 결혼도 해서 가정도 세우고, 목사 사택도 지어야 하는데 기도가 많이 필요한 교회입니다. 

▲시피소 목사와 성도들

추수감사절 기념 선교지 물품 전달

 한국과는 계절이 정반대인 남아공에서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는 2월 셋째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켰습니다. 한인교회 성도들은 추수감사주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각 구역별로 많은 물품을 모아서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물품은 저희 가정이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교회별로 나누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 년 추수감사절 마다 물품을 모아서 보내주시는 한인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별로 나누기 위한 물품 분류 작업

한국에서 이삿짐 도착

 부산에서 배로 부쳤던 15개의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3개월만에 도착한 우체국 박스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대부분 옷과 책인 관계로 비록 먹을 것은 없었지만 남아공에서 장기적인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물품인만큼 잘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삿짐 발송을 위해 도움을 주신 남천교회 교역자들과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제목

남아공으로 저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다 예비해 놓으신것을 믿고 그렇게 경험해 가는 중입니다. 그 가운데 동역자들의 기도가 응답됨으로 저희가 선교지에서 경험하는 은혜들도 큽니다. 기도 제목을 나누어 드리니, 함께 기도해 주세요^^

① 남아공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동역하는 선교 후원자들을 많이 만나게 하소서
② 선교사들의 언어 학습에 진보가 있게 하시고 자녀들이 낯선 문화와 언어를 잘 극복하고 적응하게 하소서
③ 치안이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가정을 안전하게 지켜 주소서
④ 선교지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위에 든든히 세워져가게 하소서

선교 후원 안내

    킴스패밀리는 남아공 선교를 힘있게 감당하기 위해 물질과 기도로 함께하실 정기 후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매월 1만원으로도 남아공 선교에 동참하실 수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평생 선교 동역자로 함께 해 주세요! 후원자에게는 선교지 소식 및 기도제목을 정기적으로 보내드립니다. 이 선교편지를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전달해주시고 저희를 소개해주셔도 도움이 됩니다.

선교후원계좌: KEB하나은행 990-014706-066
예금주: KPM김신권

*영수증이나 기부금증명서가 필요하신 경우에는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 본부로 연락 주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 042-627-8082 KPM 재정수입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