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선교 소식 2018.4-5

By | 6월 2, 2018

할렐루야!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도해주시는 덕분에 저희 가정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아공은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어가면서 매우 쌀쌀한 날씨입니다. 남아공 겨울은 만만치 않아서 난방이 없으면 버티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한국은 슬슬 더워질 날씨인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4-5월 선교지 소식을 참고하셔서 기도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남아공에서 김신권/김다정 선교사 드림.

오기스교회 

 4월 첫째 주일은 부활주일로 지켰습니다. 이 날은 특별히 오기스교회 토고자니 목사님의 요청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을 전했는데 성도들이 잘 경청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토고자니 목사님은 현재 3명의 전도사와 함께 오기스교회, 버퍼존교회, 이라크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사역가운데 감사와 기쁨이 넘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기스교회 

마찌찌교회 

  마찌찌 교회를 섬기고 있는 기븐 전도사님은 현재 신학생으로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주중에는 성도들의 헌신으로 마을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익보다는 봉사 차원에서 하고 있습니다. 마을이 외지다 보니 인프라 등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손길이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앞으로 지하수 수도관 공사도 해야되고 교회와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부엌 설비도 필요한데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찌찌교회

KPM아프리카지역부 선교사대회 

 4월 24일~27일 동안 3박4일의 일정으로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 아프리카지역부 선교사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왕복 2,200KM 거리인 이스트런던까지 운전해서 다녀왔는데, 아무런 사고없이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작년 11월에 파송받은 신임선교사로서 저희 부부는 선배 선교사님들의 선교보고 및 교제의 시간들을 통하여 아프리카 선교 현장의 소식들과 경험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저녁집회 시간에 말씀을 전해주신 부천참빛교회 김윤하 목사님과 피아노 간증집회로 섬겨주신 권숙희 사모님 덕분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참빛교회에서 준비한 선물들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막내선교사인 저에게도 발표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그동안 선임선교사님들이 남천교회와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와의 협력아래 일구어 놓으신 선교지들을 중심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지역부내에 팀사역 구성을 했는데, 저는 정명섭선교사님(모잠비크)이 팀장으로 계시는 교회개척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신임 KPM선교사로서 아프리카지역부안에서 보고 배우게 될 일들이 기대가 됩니다.


▲KPM 아프리카지역부 선교보고

도른콥교회 

 도른콥교회는 선교사 사택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교회입니다. 모따디 전도사님과 샤방구 전도사님이 동역하는 교회인데, 갈 때마다 교회가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화려한 찬양팀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늘 기쁨과 은혜가 충만한 교회입니다. 한 때는 동네 무당의 핍박이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평안하고 은혜로운 분위기가 넘칩니다. 계속해서 주님과 함께 걸어가며, 즐겁게 신앙생활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도른콥교회 

소볼로교회 

 5월 8일은 남아공 어머니의 날(Mother’s Day)로서 마찌찌교회, 몬스트로노스교회, 소볼로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어머니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예배 후에는 저희 가정이 준비해 간 과자와 쥬스를 나누어 줬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제 아이들을 먹인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해발 1700m 외딴 곳에 있는 마을이다보니 이런 간식도 이들에게는 소중한 선물이 됩니다. 넉넉하게 준비해 갔지만, 한개씩 더 받기를 원하는 어린이들의 손길을 거절할 수 없어 중복 지급하다보니 간식이 동이 났습니다. 선교지에서 어린이들이 간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소볼로교회에 지하수 시설 설치를 추진중입니다. 이 지하수를 교회 마당안에 설치하면 이 마을에 사는 500 가정이 교회로 발걸음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을 전체가 소볼로교회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며, 육신의 필요를 위한 생수뿐만 아니라 영혼을 위한 생수의 말씀도 그들에게 흘러갈 수 있는 굉장한 전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이 없는 소볼로 지역에 지하수 시설을 기증하시기를 원하는 교회, 기관, 개인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주 진행되기를 원하는 ‘주일 선교지 어린이 간식 나눔 사역’에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들의 연락도 기다립니다.


▲소볼로교회 주일 설교

▲예배 후 간식 나눔

시야부솨교회(개척준비중)

 시야부솨교회는 페파두 전도사님이 섬기고 있는 교회로 개척준비중에 있습니다. 벌써 40-50여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2주전 하나님의 은혜로 시야부솨 지역에 넓은 부지를 받아, 이번에 새롭게 양철 예배당을 마련했습니다. 어제까지 구청 수도관 매설 작업이 완료되었고, 이제 전기공사 그리고 의자(100개)+테이블, 키보드, 앰프 등 음향 시설만 있으면 본격적으로 교회개척이 진행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준비를 마치면 공식적으로 개척감사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개척준비중인 시야부솨교회

워터발교회 

 워터발교회는 데이빗 전도사님이 열정적으로 섬기고 있는 교회로서 매주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하지만 최근 폭우가 있고 나서 교회 창쪽 벽면 기둥마다 물이 스며든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귀한 헌금으로 지어진 예배당 건물이 상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입니다. 워터발교회가 앞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밀리버교회와 시야부솨교회를 지원하는 Mother Church로 성장해가기를 기대합니다.


▲워터발교회 주일 예배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 벧엘 헌신예배 설교

  5월23일 수요일에는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 벧엘(26-30세 직장인 청년) 헌신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왔습니다. 저는 이 교회를 1991년12월에 처음 출석했고, 1992년에 입교교인이 되었습니다. 2008-9년에는 교육전도사로 있었습니다. 그때 섬겼던 브니엘(중고등부) 청소년들이 이제 다 청년들이 되어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감격스럽고 대견합니다. 이 청년들 앞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이 한인청년들이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의 기둥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 벧엘 헌신예배

보크넛교회(개척준비중)

  보코넛 교회는 엘리오스 전도사님이 섬기는 교회인데, 베레나교회의 하데베 목사님 중심으로 개척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 교회는 음푸말랑가주의 보크넛훅(Boekenhouthoek)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정의 임대료를 주고 폐건물을 빌려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엘리오스 전도사님은 현재 신학생 1학년으로 열심히 공부하면서 주말에는 교회를 힘있게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 후에는 병자나 결석자들을 심방하기도 합니다. 너무나 초라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성도들이 부르는 찬양의 열기나 예배에 대한 태도는 엄청납니다. 이 작은 교회 위에 주님께서 은혜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교회도 준비가 되는대로 개척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개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보크넛교회

▲폐건물을 임대중인 보크넛교회

킴스패밀리 소식

  가족들은 대체적으로 잘 지내고 있는 편이지만, 겨울철이 되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앓아 눕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두 회복 되었고 건강하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가정을 뒷바라지하고 선교지마다 함께 다니며 강행군을 할 때가 많은데에도 함께 맡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내에게 건강과 은혜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 추수감사절 물품 전달 (마찌찌교회)

6월의 선교지 기도 제목

① 선교사들의 언어학습에 진보가 있게 하시고 자녀들이 6월 1-2주 동안 기말고사를 치르는데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② 현지인 사역자들의 헌신과 순종으로 선교지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세워져가게 하소서
③ 범죄가 많고 치안이 불안한 상황속에서 선교사 가정을 안전하게 지켜주소서
④ 소볼로교회 지하수 시설을 허락해 주셔서, 교회를 중심으로 마을이 세워지게 하소서
⑤ 개척준비중인 시야부솨교회와 보크넛교회의 필요를 채워주소서
    시야부솨교회: 음향시설
    보크넛교회: 자체 교회 부지와 예배당
⑥ 전도사들의 신학교 등록금이 채워지도록 은혜 베풀어주소서.

⑦ 6월 19~26일 남아공 선교지를 방문하게 될 김해중앙교회 초등부팀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보게하시고,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지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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