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선교 소식 2022년 11-12월

By | 12월 24, 2022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이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지난 두 달에 있었던 주요 선교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저희 가정과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님 안에서 기쁨이 충만한 성탄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찌찌교회 세례식

  마찌찌 교회를 새 부지로 이전하고 새 예배당을 짓고 난 후 처음으로 세례식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마솜부카 전도사님을 통해 4주간 세례반에서 공부하고 저와 세례문답을 했는데 모두 준비를 잘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은혜롭게 세례식과 주일 예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성도들이 준비한 점심으로 교제를 나눔으로, 영육간의 풍성함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세례식과 예배 가운데 은혜 주시고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례 받은 성도들이 앞으로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지고, 계속해서 선교지 교회를 통해 구원받는 영혼들의 수가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마찌찌교회 세례문답▲마찌찌교회 세례식

선교지를 향한 사랑의 손길

   선교지는 주님 안에서 먼저 된 자들이 섬길 수 있는 곳입니다. 얼마 전 선교지를 다녀가신 한국의 한 권사님께서 발방크교회 화장실이 잘 보수되지 않음을 보시고 재정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제 필요한 자재를 구입했고, 며칠 내에 문 설치 및 페인트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인교회의 몇몇 성도님들은 성탄을 맞이하여 어린이 선물 가방 100개를 준비하여 저와 함께 오기스교회, 도른콥교회, 소볼로교회에 직접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금주에는 베레나교회를 위하여 가족이 뜻을 모아 트램펄린을 직접 선교지로 싣고 와서 선교지 어린이들을 위해 설치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선교지 예배당 건축을 위해서 그리고 다른 필요를 위해서 재정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1월까지 선교지에 필요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서도 선물을 보내주신 교회와 성도님들이 계시는데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 외에도 정기 선교헌금과 기도로 저희와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베풀어 주시는 사랑을 선교지에 잘 전하고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채우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발방크교회 화장실 문 수리▲어린이 성탄 선물
▲트램펄린 기증

도른콥교회 바닥 타일 설치

   도른콥교회에서 바닥 타일 설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한국교회의 헌금 없이 자체적으로 선교지 교회가 이 일을 진행한 것입니다. 공사비는 약 300만원이 소요되는데 교회가 약 6년 동안 헌금을 모았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현지인들이 선교사나 한국교회의 도움 없이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그동안 선교지에서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배당은 한국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지어 준 것이지만 이렇게 선교지 교회가 자체적으로 헌금을 모으고 예배당을 보수하고 관리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습니다. 도른콥교회가 성숙한 선교지 교회로서 다른 선교지 교회들에게도 좋은 본을 보여 주어 감사합니다. 이번 바닥 타일 설치 작업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한 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도른콥교회 타일 설치
▲도른콥타일 설치

제18회 중남부아프리카 선교사대회

  12월 초에 남아공 러스텐버그에서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선교사대회가 열렸습니다. 선교사들은 장년 집회를 참석했고, 자녀들은 따로 MK(Missionary Kids) 수련회에 참석하여 3박4일 동안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대회 임원들께서 수고를 많이 해주셔서 좋은 강사님을 모시고 은혜로 재충전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선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서 이런 시간들이 참 귀한 것 같습니다. 풍성한 은혜를 주신 만큼 2023년 새해도 하나님과 함께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남부아프리카 선교사들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 새 담임목사 부임

  제가 섬기는 선교지 교회들의 모교회가 되는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에 새 담임목사님이 오셨습니다. 1대 배굉호 목사(사진에서 왼쪽 두 번째), 2대 정은일 목사(사진에서 왼쪽 세 번째)에 이어 3대로 서대경 목사(사진에서 우측 두 번째) 님이 부임하셨습니다. 31년간 시무하시며 수고하신 정목사님의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식에 이어 서목사님의 담임목사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서목사님은 제가 섬기는 선교지에서 15년간 선교 사역을 감당하셨던 분으로 선교 현장을 잘 아는 분이십니다. 세대교체를 이룬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가 앞으로도 이 아프리카 땅에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하는 교회로 세워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

선교지 방문

   12월 두 주일에 걸쳐 남천교회 원로목사님과 한인교회 원로목사님께서 선교지 교회들을 방문하셔서 말씀도 전해주시고 교회 사역자들에게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먼저 한 주일은 오기스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故토고자니 목사를 천국으로 보낸 유족들과 성도들이 배목사님이 전해주시는 말씀을 통해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예배 후에 교회는 다과를 준비하여 저희를 대접했고 좋은 교제의 시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 주일에는 도른콥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참석하였고 배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배목사님께서 좋은 식당으로 데려가 점심을 대접해 주셨고, 식사 후 저희가 사는 집으로 오셔서 선교사 가족을 위로하시고 기도해주고 가셨습니다. 선교지까지 먼 거리를 찾아와 주셔서 섬겨주신 두 원로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기스교회
▲도른콥교회

남아공 선교 기도제목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1)

⓵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종식되어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게 하소서
⓶남아공의 불안한 치안 속에서 선교사 가정을 안전하게 지켜주소서
⓷두 자녀(현성, 태은)가 현지의 학업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⓸18개 선교지 교회들을 주님의 은혜로 세워주시고 선교지 복음화를 위해 귀하게 사용해 주소서
⓹22명의 선교지 사역자들이 신실한 주님의 종으로서 잘 훈련받고 쓰임 받게 하소서
⓺샘물, 유치원, 농장 프로젝트들을 통해 선교가 힘을 얻고 복음 전파의 통로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마찌찌교회 및 그레이스펠로쉽교회 사택을 건축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소서
⓼모잠비크 바넬레교회 새 예배당을 건축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선교지 현황

베레나교회(하데베 목사) / 윗뱅크교회(샘 목사) / 오기스교회, 이라크교회, 버퍼존교회(시포 전도사) / 도른콥교회(모타디 전도사) / 그레이스펠로쉽교회(시피소 목사) / 세슬라콰네교회(시부시소 전도사) / 소볼로교회(푸쿠쉐 전도사) / 발방크교회(타미 전도사) / 워터발교회, 카밀리버교회(데이빗 전도사) / 마찌찌교회(마솜부카 전도사) / 시야부솨교회(페파두 전도사) / 보크넛교회(엘리아스 전도사) / 시바벨교회, 모함베교회, 바넬레교회(믈람보 전도사) *남아공 15개 선교지, 모잠비크 3개 선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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